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에서 강화여자중학교(교장 이채웅)가 학교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은 방과후학교의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돼 전국의 240개 학교가 응모했다.
이번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화여중은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교장의 의지와 리더쉽, 운영 프로그램의 독창성, 지역사회기관과의 네크워크 구축 등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결손 가정 등이 전체 학생의 26%를 차지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학교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이채웅 교장은 지난 2007년도 첫 번째 공모제교장으로 취임해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인성함양, 소질계발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강화여중은 오해들어 수준별 교과 분야 195강좌와 특기적성 분야 84강좌 등 총 279강좌를 개설해 운영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학교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46%를 구제해 정상적인 학업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강화여중의 사례는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방과후학교 운영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단이 년중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상식을 마치고 방과후 컨텐츠 페어(코엑스)에 2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