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지난 1일 방치되거나 무단으로 건축 재료 등으로 사용 중인 석성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성돌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돌 모으기 운동은 이번달 1일부터 내년도 5월 말까지 6개월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문화재관련 학예사와 직원들을 동원해 버려지거나 방치된 석성재료 등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강화읍을 중심으로 상당량의 성돌이 방치되거나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치된 돌 중에는 고려시대 건축물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초석 및 장대석등이 있어 이의 시급한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결가 나타났다.
군에서 이번에 우선적으로 모으고자 하는 대상은 성돌로서 크기가 40cm 이상 이거나 크기에 상관없이 석공에 의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일정한 형태가 있는 돌이다.
아울러서 4각, 6각, 8각, 등 건물의 주초석, 장대석, 계단석을 비롯해 선정비, 묘비석, 문인석, 하마비 등 돌과 관현한 것들도 모두 포함된다.
접수는 읍·면사무소나 인터넷(http://cafe.daum.net/ganghwalove.kr)을 통해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보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소정의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강화군에는 강화산성을 비롯해 강화중성, 강화외성, 고려산성, 혈구진성, 교동읍성 등이 군전역에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