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적극 나선 결과 수돗물 공급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오는 2012년까지 총 139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은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화남단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동막 해수욕장 까지 구간 10.8km에 걸쳐 상수도 관로를 매설했다. 그동안 지하수를 이용하던 농민들과 도로 주변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크게 반겼다.
군은 올해에도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해 40억원을 들여 급∙배수 관로를 하점면 부근 삼거리에서 외포리 까지 총16.7km를 매설했다. 이에 따라 내가면 외포2리 지구 200여세대에 대한 급수공사를 벌려 일부 완공된 가구에 대하여는 이미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도 4월 외포2리 전 세대에 대한 급수 공사가 완료되면 수십년간 계속된 정포부락 주민들의 식수난이 해소된 전망이다.
한편 2010년에는 수질오염과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양도면, 불은면 등에 급∙배수 관로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군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