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의 힘찬 새 출발을 돕기 위해 마니산 참성단(사적 136호)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새해 첫날부터 내년 3월1일까지 60일간 개방되는 마니산 참성단은 올 초 한달간 개방한데 이은 대폭적인 개방기간의 연장이다.
마니산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덕균)에 따르면 이번 개방과 관련해 참성단과 참성단내 소사나무(천연기념물 502호)의 훼손을 막기에 위해 전담직원을 새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니산은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일부 등산객에 의한 참성단 훼손으로 더이상 원형유지가 어려워 출입통제를 해왔다.
마니산 참성단 개방은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12월 31일부터 익년1월1일까지와 10월3일 개천행사때 그리고 전국체전에 사용될 성화채화시 등 특별한 행사 때에만 개방 해왔다. 올해엔 특별히 지난 1월 한 달간 개방하기도 했다.
마니산 참성단 일출은 동해안의 일출과 달리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햇살이 주변 산과 들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공단은 마니산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장과 족구장 2개소 증설, 평상 등을 대량 설치하고 주요관광지내 화장실 12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햇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