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주문도리에서는 지난 13일 화재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게 된 독거노인(김희분 할머니, 94才에)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부녀회가 나서 김 할머니에게 희망을 나눠줬다.
의용소방대와 부녀회는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등짐펌프와 소화기를 동원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
김찬규 서도면의용소방대장은 “평소 의소대원들과 갈고 닦은 진화요령에 따라서 화재진압활동을 펼친 결과 아무사고 없이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각종화재진화장비을 아낌없이 해주는 강화소방서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를 당한 김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로써 현재 남의집에 거주하고 있다가 화재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주변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웃음을 되찾은 김 할머니는 마땅한 감사할 표현을 찾지 못해 미소로 대신했다.
한편 이날 현장정리에는 이달초 신임 면장으로 부임한 김창수 서도면장이 직접 주민들과 현장정리를 도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