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는 설을 앞두고 갖가지 사연들이 묻어나는 성금과 물품들이 답지해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에 써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쾌척한 실향민을 필두로 8일에는 화도면사무소에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무작정 쌀 25포대(1포대 20kg)를 배달한일이 벌어졌다.
성금을 전달한 익명의 인사는 황해도 개성이 고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남 후 갖은 고난을 뚫고 자수성가를 이뤄낸 모범시민으로 알려졌다.
군은 기부자들의 뜻을 존중해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베트남참전유공자회 화도면분회(분회장 한상진) 회원들이 평소 아껴 모은 기금으로 쌀 18포대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줘 다가오는 설을 더욱 뜻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