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가곡으로 알려진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 소재한 강화평화전망대내 북측에 세워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노래비는 강화군이 지난해 10월부터 1억여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준공한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는 이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한 고 한상억 작사가와 최영섭 작곡가가 강화출신인 것을 계기로 세워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평화전망대내 북한 땅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 노래비는 망향의 그리움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비상하는 날개 짓 형태로 제작됐다. 노래비 앞에 서면 조수미, 박인수 등 국·내외 유명 성악가의 목소리가 담긴 그리운 금강산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 선생은 “꿈에도 잊지 못할 고향에 노래비가 세워져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제막식은 최영섭 선생의 뜻에 따라 선거가 끝난 6~7월경 아담한 음악회와 더불어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