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강화동종(보물제11-8호)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했다.
이번에 옮긴 강화동종은 올 가을 개관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 중에 있는 강화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화동종 운반은 이른 아침부터 강화군청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의 철저한 감독아래 문화재운반 전문 업체에 의해 이뤄졌다.
대형 크레인과 무진동차량이 동원된 운반작업은 시종일관 긴장된 상태에서 이뤄졌다.
조선시대 숙종 37년(1711년) 사인비구라는 승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종은 높이 198cm, 입지름 138cm로 조선시대 종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화동종은 지금의 김상용 선생 순절비 근처에 설치돼 강화읍내 사대문의 개폐를 알리는 신호로 타종돼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