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지난 11일 강화순무가 마시는 음료수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순무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개발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에서 주도했으며 이에 따른 관련 특허출원도 이미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 순무를 이용한 음료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특한 맛과 향 또한 일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음료는 주재료인 순무만을 발효한 ‘순무발효음료’와 순무에
효소제로 쌀누룩을 첨가한 ‘순무 쌀누룩 발효음료’ 그리고 순무에 각각 오미자와 매실을 넣어 발효한 ‘오미자 혼합 순무발효음료’ 및 ‘매실 혼합 순무발효음료’ 등 총 4종이다.
특히 이들 순무를 이용한 발효음료는 피로를 풀어주고 노화를 예방해주는 식초산과 젖산이 생성돼 항산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쌀누룩의 유용한 아미노산 등이 추가됨으로써 소화기능이 감퇴된 노년층의 소화기능 및 영양흡수를 돕는데도 유용하다는 것이 강화군측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매실 혼합 순무발효음료는 농가에서도 쉽게 제조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순무를 잘라 매실과 함께 버무려 항아리에 눌러 담고 설탕으로 마무리하여 보름가량 자연발효를 시키면 걸쭉하고 고운 다홍색의 발효음료 원액이 생성된다” 라고 말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순무관련 원천기술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 협의를 마쳤으며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전수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