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구제역 퇴치 총력
밤새 9농가 4,220두 살처분 개시
농장주 발견→ 격리 →신고→주변통제→살처분, 신속했다
강화군은 23일 오전 양도면 조산리 이모씨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안덕수 강화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즉각 주변통제와 아울러서 가축 살처분에 들어갔다.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현장에 공수의 투입과 주변차단,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오후 들어 구제역 양성조짐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살처분을 위한 인력동원과 장비, 물품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밤 9시경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군은 밤새 강추위로 살처분 작업진행이 어려운 가운데 굴삭기 5대와 공무원 이십여명을 투입해 양도면 조사리 지역에 대한 가축 매몰 작업을 벌여 89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했다.
군은 현재 전직원을 비상대기 시키고 매몰현장 굴착작업상황에 따라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살처분 대상은 9농가에 한우 등 4,220두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설치된 방역초소외에 8개를 늘려 군 전역에 총10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24일 오전 구제역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의 조기종식을 위해 군민과 공무원이 하나가돼 총력을 기울이자”라고 말하고 특히 “야간작업에 들어가는 공무원에 대한 안전과 방한대책에 만전”을 당부했다.
(사진은 구제역 상황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