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한파에도 훈훈한 설맞이 줄이어
교동면, 올해도 2백만원 익명기부, 목욕봉사등도 이어져
강화도 최북단 교동도에는 올해도 익명의 기부자가 2백만원을 교동면사무소 두고 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28일 교동면 관계자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한 독지가가 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백만원씩을 전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굳이 이름을 밝히길 거부하는 이 독지가는 평소 한푼 두푼 자금을 모아 1년에 한 번 또는 2년에 한 번 씩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교동면은 이 돈으로 올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세대에 각각 20만원씩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 큰 힘이 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설을 맞아 교동면 고구리 한기빈(54세)씨가 쌀(10kg) 40포, 고구리 이갑상씨가 쌀(10kg) 100포를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았으며 무학리 임달호(35세)씨와 삼선리 이영열(57세)씨도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한편 삼산면에서도 친환경농업인회(대표 유영선)에서 쌀(10kg) 34포를 이웃돕기에 내놓았으며 내가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25일 홀몸어르신 20여명을 초대해 목욕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사진은 삼산면 친환경농업인회가 쌀을 전달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