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석모도로 오세요.
강화군 삼산면(三山面) 석모도(席毛島)는 수도권에서 2시간이내 도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을 대표하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이 있어 석모도는 여름 휴가철 붐비지 않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비교적 호젓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석모도 여행의 재미는 승용차를 도선에 싣고 1.5㎞의 바닷길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승용차를 탄 채 10분이면 건너가는데 배가 출발하면 주변의 갈매기 떼가 먼저 반긴다. 강화 본도의 서쪽에 위치한 석모도는 갯내음 물씬 나는 바다구경과 함께 섬마을의 아기자기한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강화군의 명소다.
석모도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눈썹바위로 불리는 마애석불과상과 석실이 있는 보문사이다.
보문사는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금강산으로부터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창건했으며, 당시 어부가 바다에서 건져 올린 돌덩이 22개를 절의 우측 석굴에 봉안하였다고 하며 그 때부터 이 석굴에 기도를 하면 기적이 이루어져 많은 신도들이 이곳을 찾고 있어 우리나라 3개 관음도량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사찰 뒤편에는 마애석불이 조각되어 있으며 그 앞에서 보이는 서해 풍광 또한 일품이다. 보문사 경내에는 300여명의 승려들이 수도했을 당시 사용했다는 큰 맷돌과 향나무, 1975년에 주조한 범종이 있다.
오는 5월 연휴는 아름다운 자연과 보문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느껴볼 수 있는 아늑하고 자연경관이 일품인 석모도로 놀러 오세요.
(사진 : 석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