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30일 주민자치위원 30여명이 참여해 특색 있는 꽃길 가꾸기 운동으로 창포거리를 조성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변 제초작업을 시작으로 창포 거리 조성을 위해 모두들 구슬땀을 흘렸다.
예로부터 단오날이 오면 여인들은 늪가나 진펄에서 자라는 창포 잎과 뿌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처럼 만들어 머리에 꽂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하면 한 해 동안 머리 병을 앓지 않고 무병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자 흘린 주민자치위원들의 구슬땀은 내일의 행복으로 찾아와 아름다운 가로환경과 특색 있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임태섭 선원면장은 우리 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거리를 조성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가 담긴 창포거리를 가꾸어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문화의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 선원면 특색있는 거리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