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화군에 있는 수박단지에서는 시설시금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추석 무렵 출하한 시금치가 평당 10,000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 시금치를 생산하게 된 계기는 최근 늘고 있는 시설재배지에 소득성이 높은 고소득 작목을 개발 보급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기후에 맞는 작부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내 시금치를 시범적으로 생산하게 되었던 것이다.
강화군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화섬수박은 봄 5월경 정식하여 7월 말쯤 수확하게 되는데 이때 수박을 생산하고 후작으로 시금치를 심은 것이다. 보통은 수박 재배가 끝나고 순무를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금치는 파종에서 수확하기 까지 재배기간이 40일 정도로 수박을 재배한 후 2회 정도 시금치를 생산할 수 있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우수 품목을 개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 작부체계를 확립하여 지역농업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시설 시금치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