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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빨간색 순환버스타고 강화 한바퀴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13년 10월 7일(Mon) 17:35:39
조회수
1130
첨부파일

1002_순환버스1

1002_순환버스(광성보)

1002_순환버스(해안순환관광노선)


강화를 찾는 이들은 연간 약 300여만 명에 이르고,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강화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들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여 강화를 찾기에, 풍부한 여행거리를 만끽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여행은 강화를 단지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장소로 여길 뿐, 강화의 문화와 전통, 오래된 삶의 방식을 체험하고 공감하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행이 생태, 체험 여행, 나들길 걷기, 자전거 트래킹 등 슬로-라이프 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강화를 만나는 새로운 여행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화 순환버스 여행
강화는 총 면적 411,322Km2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민족의 진산인 마니산(472m)을 비롯하여 진강산(441m), 덕정산(320m), 퇴모산(338m), 혈구산(466m), 고려산(436m), 별립산(400m)이 남쪽부터 북서쪽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산에 오르면 잘 정리된 넓은 농지들과 섬을 에워싼 바다와 갯벌, 점점이 떠있는 섬들, 볼 때마다 가슴 끝이 아리는 북녘 땅 풍경, 그리고 그 속에 깃든 강화의 역사와 문화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곳들이다.
그래서 권한다. 걷기에는 너무 힘들고, 차를 타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이들에게 강화도의 빨간색 순환버스 여행을 권하고 싶다.
강화순환버스는 1번과 2번을 단 빨간색 버스이다. 강화터미널에서 아침 9시부터 매시간 정시에 출발을 한다. 배차는 1시간 간격이다. 1번은 터미널에서 출발을 하여 강화서문, 강화도역사박물관, 하점고인돌, 강화도평화전망대, 외포리를 들린다. 반면 2번 버스는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광성보, 덕진진, 전등사가 있는 남단 방향을 돌아서 온다. 1번, 2번 버스의 노선은 같다. 다만 도는 방향이 서로 반대일 뿐이다. 요금은 1,200원으로 일반버스와 같다. 강화의 구석구석을 보는 비용치고는 참 싸다

160개의 정류장, 마음이 설렌다.
순환버스가 서는 정류장은 160개나 된다. 눈 밝은 사람이라면 순환버스가 서는 곳곳에서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보게 되리라. 강화역사박물관, 평화전망대, 전등사, 마니산, 외포리, 동막해변 등 유명관광지는 물론이거니와 관광 안내 책자에도 나와 있지 않은 작은 마을의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전부락, 보릿고개, 외들, 요곡, 도간마을, 버드러지, 간촌, 미루지, 장안 등 강화의 구석구석을 한 바퀴 돌아온다. 내리지 않고 강화를 한 바퀴 도는데 2시간30분에서 3시간이 걸린다. 기상 상태나 또 타고 내리는 사람에 따라서 시간이 좀 더 지체되기도 한다. 노인이 많은 시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순환버스의 승객은 여름철이 가장 많다고 한다. 휴가철을 제외하면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이는 홍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순환버스를 관광 상품화하려는 행정당국의 의지가 미치지 못한 탓이라 여겨진다.
실제로 외국의 유명관광지들은 순환버스와 같은 투어프로그램을 거의 다 운영하고 있다. 유명여행지의 빨간 2층 버스는 흔하게 보는 사진이지 않은가. 이런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도 관광 상품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여행코스와의 연계를 이루는 관광정책의 뼈대이기도 하다.
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버스를 활용한 ‘시티투어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천광역시만 하더라도 송도와 개항지를 연계한 시티투어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가이드가 탑승한다. 서울시는 인기 관광명소와 쇼핑지를 시티투어 코스에 넣고 1일 이용권(10,000원)으로 모든 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부담 없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음성안내서비스도 제공된다.
강화도와 비슷한 규모인 통영의 경우 시티투어와 전문 안내자를 결합한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질 높은 서비스 투어는 성인 4만원, 어린이 3만원으로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 좋은 투어버스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사례이다. 순환버스가 교통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점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강화를 알리는 수단으로 강화의 순환버스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해야할 때이다.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내린다.
버스 여행의 장점으로 외로움과 위안을 들고 싶다. 낯선 곳 정류장에 내려서 떠나는 버스 뒷모습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외로움, 그리고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올라탈 때 밀려오는 안도감……. 그것만으로도 버스 여행은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되지 않는 정서적인 울림이 있다. 그리고 흔들리며 가는 도중에 낯선 옆 사람에게 넌지시 대화를 건네 볼 수도 있다.
또 버스 여행은 몇 번이고 내리고 타고 할 수 있다. 경치가 좋아서, 역사가 서린 곳을 찾고 싶을 때, 고즈넉한 마을을 둘러보기를 원한다면 그 곳에 내려도 된다. 어차피 다음 버스는 시간이 되면 올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 만의 시간을 온전히 향유하는 것이다.
다만 버스에서 내릴 때 다음 버스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혹시 버스를 놓쳐 고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강화도의 빨간색 순환버스 1번, 2번을 타보지 않았다면 지금 권하고 싶다. 강화가 주는 의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사진 : 순환버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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