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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통방통 귀농 탐험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14년 4월 4일(Fri) 10:23:12
조회수
469
첨부파일

0401_강소농_민경녀


- 강화군 송해면 강소농 민경녀 -
6.25전쟁 이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귀농귀촌 전성시대'로 불릴 만큼 고향이나 농촌에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시골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며 농촌에 터를 잡고 농사를 시작하지만 마을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부터 농사일까지 쉬운 것이 하나 없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귀농귀촌을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내놓고 있지만 잘못하면 낭패를 보게 되므로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화군 송해면의 민경녀(50세) 강소농은 철저한 준비로 귀농에 성공한 농업인이다. 건축일을 하던 남편이 강화군에 건물을 짓기 시작하면서 강화에 인연을 맺게 된 그녀는 2011년 귀농하기 전까지 서울이 삶의 기반이었던 전형적인 도시인이었다. 귀농을 꿈꾸던 남편을 따라 25년간 다녔던 보험회사를 과감히 접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2년간 1,650㎡에서 재배한 고구마는 모두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였는데, 고객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직 심지도 않은 올해 고구마도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2년의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660㎡에서 오이를 두 달간 재배하여 전량 직거래를 통해 600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오이농사를 시작했을 무렵, 동네사람들은 힘든 농사를 선택한 부부를 보며 미덥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고 한다. 시설재배가 많지 않은 마을인데다 품이 많이 들고 어려운 오이재배에 도전한다는 것이 농사경력이 오래된 사람들도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루 종일 비닐하우스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오이를 키우고 소득을 올리는 모습에 주위사람들은 이제는 먼저 다가와주고, 젊은 사람들은 시설재배를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물어오기까지 하는 부러움이 대상이 되었다.

작지만 내 땅에서 내 땀으로 하루하루 커나가는 자식 같은 작물을 보는 것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행복이다. 몸은 힘들어도 가슴과 머리로 오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왕도 부럽지 않다는 그녀는 오랜 직장생활에서 생긴 친밀한 고객과 고객관리 능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멋진 집을 지어주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남편이 농장 근처에 그녀의 이름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인생의 서막을 열고 있는 부부가 동화에서처럼 알콩달콩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사진 : 강소농 민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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