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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족과 함께 블루베리 재배

작성자
본청/문화예술과(-)
작성일
2014년 6월 10일(Tue) 10:47:49
조회수
975
첨부파일

0514_강소농_송영숙


- 강화군 강소농 송영숙 -
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강화도 고려산~진달래로 뒤덮인 분홍빛 산자락 어귀인 하점면 부근리에 진달래 사촌격인 블루베리를 키우는 ‘고려산 블루베리 농장’이 있다.

진달래와 블루베리가 사촌이라니? 하며 의아해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진달래와 블루베리를 분류학상 진달래 과에 속하는 식물이니 아주 남남은 아니다. 키 작은 관목인 것도 그렇고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 특성도 그렇고 닮은 것이 많으니 진달래가 잘 자라는 고려산 부근에 블루베리농장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블루베리를 키우고 관리하는 주인장은 여성농업인 송영숙(53세) 강소농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그녀에겐 어머니 같이 항상 챙겨주는 언니가 있는데 어찌나 좋은지 ‘노후에는 꼭 같이 살자’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도시에서 살던 그녀가 6년 전 강화에 터를 잡고 심을 작물은 고민하다 가족이 함께 가꿀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작물로 블루베리 300그루를 심게 되었다. 그러나 농사일을 해보지 않은 그녀에게 블루베리 농사는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이었다.

블루베리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배기술이나 방법이 확립되지 않은데다 그나마 배워보겠다고 찾아간 농장에선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 남편과 같이 여기저기 정보를 찾던 중 유기농법을 기본으로 철저하게 생산, 관리하는 닥터블루베리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다양한 기술 지도를 받게 되면서 재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 300그루였던 블루베리가 1,500그루로 늘면서 주말이면 언니네 뿐만 아니라 오빠네 가족까지 모여 같이 농사를 짓고 있다. 2년 전부터 열매를 수확하기 시작하였는데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과로 판매하여 얻은 소득은 미래를 위해 농장에 재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대로 된 가족농장 경영을 위해 강소농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혼자만의 농장이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그녀는 가족이 함께할 행복한 농장을 위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지금껏 몇 십 년 산 세월보다 최근 1~2년 동안 일하면서 가족끼리 나눈 대화가 더 많다며 소중한 순간순간에 감사해하고 있다.

블루베리 수확기가 장마와 겹쳐 맛이 싱거워지고 열매가 터지거나 떨어지는 것이 많아 비가림 시설이 필요한데 다른 과수와 달리 표준화된 규격이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다.

솜씨 좋은 언니와 함께 블루베리로 된장이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립이나 환, 잎차 등 여러 가지 가공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국산 블루베리를 언제라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공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식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하하호호’ 가족의 웃음소리까지 듣고 자란 블루베리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6월이면 싱싱한 과일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블루베리 한 움큼을 입에 넣고 고려산을 오르는 즐거운 산행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 : 강소농 송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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