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온탕소독기 확대보급으로 벼 키다리병 예방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벼 키다리병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온탕소독기 공급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에서 전염되는 곰팡이병으로 발병하게 되면 웃자람 현상과 벼가 연약해지면서 말라죽는 증상을 보이며, 결국 수확기 쌀 품질과 수량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키다리병은 향후 벼농사에서 가장 우려될 병으로 지난해 온탕소독기 사용 시범농가에서는 키다리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농업인들의 사업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온탕소독기 보급 확대 요청이 많았다.
이에 강화군에서는 온탕기 공급량을 당초 30개소에서 62개소로 확대 보급하기로 하고 제1회 추경에 군비 8천 4백만원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지난 1일 사업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키다리병은 온탕소독 등을 이용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키다리병 발병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