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갑자기 많아진 외래해충 ! 초기 방제가 중요
- 초기 방제 철저로 돌발해충 확산방지 -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최근 발생해 확산되고 있는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매미충에 대한 방제를 당부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펄벅의 소설『대지』에서 주인공 왕룽의 농장이 메뚜기떼의 습격을 받는 내용이 나온다. 어릴 적 영화에서 본 메뚜기떼가 날아드는 장면은 두려움과 충격 그 자체였다. 이처럼 급격히 대규모로 해충이 발생하게 되면 농작물 뿐 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기후 및 농업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전에 없던 외래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안전한 농작물 재배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예찰 및 초기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돌발해충의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증상과 흡즙으로 인한 나무 세력의 약화로 과실의 상품성을 하락시켜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매미충이 최근 강화군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충의 확산과 밀도를 줄이기 위해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산림방제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나, 농업인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방제에 나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철저한 초기방제를 당부했다.(문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032-930-4162)
(사진: 미국선녀벌레 약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