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배추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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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년 8월 30일(Thu)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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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배추 심기
- 해병대 제 2사단 홀로사는 노인을 위한 김장 배추 -
홀로사는 외로운 노인분들이 겨울동안 맛있게 먹을 김장김치를 위해 해병대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해병대 제 2사단 5연대 장병 20여명은 지난 28일, 강화노인복지센터의 요청으로 홀로 사는 노인 분들을 위해 강화 선원면에서 700여 포기의 배추 심기에 적극 참여했다.
그동안 5연대는 복지센터 및 지역 교회와 함께 매달 지역 내 독거노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식사 및 목욕 봉사를 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노인 분들을 위해 올 겨울 김장을 대비한 배추묘는 구했지만 이를 심을 인원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는 노인복지센터의 실정을 접한 5연대에서는 배추 심기에 기꺼이 나섰다.
평소 경계근무 및 훈련에만 익숙한 이들이 처음 접해본 배추 심기는 많이 서툴고 어색하기만 했지만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역 봉사자들과 정성스레 배추를 심는 모습은 마냥 즐거워 보였다.
함께 배추를 심은 박건화(21세 1039기) 일병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힘은 많이 들었지만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집에 가서 부모님을 위해 배추를 심어보고 또 김치도 만들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선한 강화교회 목사 엄재현(27세) 중위는 이번에 심은 배추로 올 겨울 홀로사는 노인분들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화노인복지센터는 강화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 약 120명을 돌보고 있으며 이번에 5연대 장병과 함께 심은 배추는 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의 추운 겨울을 지낼수 있는 맛있는 김장김치로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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