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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타작소리
양도면이장단 이웃돕기 들깨 수확
매년 들깨를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애쓰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양도면 이장단(단장 강대신)은 지난 3일 도장리 소재 들깨 밭에서 들깨 타작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대신 단장은 “직접 가꾸어서 생산한 들깨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건조 등 최종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깨가 100kg정도인데 잘 판매해서 수익금을 복지협의체와 협의해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양도면 이장단이 들깨 농사를 결심하게 된 때는 2년 전부터다. 양도면 도장리 내 휴경지(약2000㎡)를 발견하고 당시 한창덕 이장단장(현 도장1리장)이 ‘휴경지에 들깨를 심어 불우이웃을 돕자’며 공동 농사를 제안했다. 11개 마을 이장 전원이 이 취지에 공감했고, 올해 3년째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장단은 순번을 정해 주기적으로 밭으로 나가서 들깨를 가꾸는 데 정성을 쏟았다. 농사 기술이 있는 면사무소 직원들도 교대로 돌아가면서 농사를 거들었다. 4개월간 정성을 들인 결과는 풍작이었다.
양도면은 이장단 말고도 주민자치위원회가 7년간 고구마 심기 행사를 통해 생산된 고구마를 직거래 장터에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주민들과 늘 함께하고 있다.